올해만 세 번째 한국투자증권 잦은 시스템 장애 이유는?

MTS·HTS 거래 지연 보상 요구 국민청원에, 카카오게임즈 청약날도 지연

방시혁 기자 | 기사입력 2020/11/25 [08:01]

올해만 세 번째 한국투자증권 잦은 시스템 장애 이유는?

MTS·HTS 거래 지연 보상 요구 국민청원에, 카카오게임즈 청약날도 지연

방시혁 기자 | 입력 : 2020/11/25 [08:01]

 

▲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투자증권 사옥.(사진-한국투자증권)  © 웰스데일리

 

[웰스데일리 방시혁 기자] 한국투자증권에서 올 들어 세 번째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주식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청와대국민청원 홈페이지에 한국투자증권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HTS(홈트레이딩시스템)의 거래 지연에 대해 보상을 해달라는 청원이 지난 18일 게재됐다.

 

청원인에 따르면 지난 17일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주식시장 시작과 동시에 18일 까지 하루동안 모든 거래가 중지 됐으며, 고객센터의 연결이 되지 않고, 공지사항도 없었다는 것.

 

청원인은 “SK바이오팜의 상장 주관사였던 한국투자증권이 상장날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투자자들이 엄청난 손해를 봤다”며 “한국투자증권이 고객들에게 피해보상을 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투자증권의 MTS지연은 올 들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9월 2일 카카오게임즈의 청약 둘째날에도 청약을 위해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MTS가 지연됐었다.

 

지난 3월엔 2주간 폭락을 거듭하던 주식 장에서 25일 폭등장이 시작됐는데도 한국투자증권의 MTS앱이 로그인 장애를 일으켜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한 한국투자증권 MTS사용자에 따르면 다른 인증을 통해 접속 할 수 있었음에도 처음부터 바이오(지문) 인증 접속 장애를 원인으로 공지하지 않아 답답한 마음을 금할길이 없었다는 것.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일어난 HTS·MTS 접속 장애는 서버부하로 인한 일부 조회서비스 지연장애가 발생한 것”이라며 “금융감독원에 즉시 보고해 2시간 후 모든 서비스가 정상화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 접속 지연으로 계약이 제때 체결이 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당사 내부 규정에 따라 최대한 적극적으로 보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증권사에서도 연간 발생하는 시스템 장애는 40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국(민주당) 국회 정무위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0개 주요 증권사에서 총 52건의 시스템 장애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에 1만 2708건의 투자자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17건 사고에 4236건의 민원이 발생한 셈이다.

 

홍성국 의원은 “촉각을 다투는 증권시장의 특성상 단 몇 분의 시스템 사고가 투자자들의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신뢰를 잃게 되는 만큼 금융사들은 평소 시스템 개선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사고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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